자녀 등ㆍ하교 여부를 학부모 휴대전화로 문자 통보해주는 유료 서비스는 있지만, 무료 시행은 전국 최초다. 서비스 지역은 성남동, 하대원동, 중앙동, 정자동, 금곡동, 구미동 일대 11개 초등학교 주변이다.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이 주 서비스 대상이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 한 단말기를 가진 어린이가 센서가 설치된 지역을 지나가면 성남시 교통약자보호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보호자가 스마트폰에 안심존을 설정해 놓으면 어린이가 안심존을 벗어났을 때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단말기 구입비 3만원 이외에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이나 치매 노인 등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때 최종 확인 위치 주변을 중점 수색하는 방법으로 실종자 찾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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