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용산역 맞이방에서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주한미군, 유엔군 참전국 대사관 관계자 등 참석
코레일 주요 역에서 열리는 12번째 역사(驛舍) 시리즈인 이날 연주회는 정전의 의미를 담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전쟁기념관에 가까운 용산역에서 펼쳐진다.
음악회 연주곡은 ▲우리 민족의 수난, 극복, 승화과정을 음악으로 나타낸 북한 공훈예술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핀란드 제2의 국가라 불리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거친 폭풍과 바람소리를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로 표현한 비발디 사계 중 ‘여름’ ▲변화무쌍한 느낌을 잘 표현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 중 ‘왈츠’ ▲운명교향곡으로 더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5번으로 이어진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의 협연은 코레일 심포니 제1바이올린 단원인 최석우씨가 맡고 EBS, 아리랑국제방송 진행자인 케일린 신씨가 사회를 본다.
6.25전쟁 중 딘소장을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든 고 김재현 기관사와 철도사진자료를 용산역의 영상체험공간인 ‘미디어큐브’를 통해 선보인다.
장진복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코레일 심포니 기념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리고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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