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우디의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4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지난해 중국에서 40만5000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보다 30%나 급증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아우디의 선전으로 모회사인 폴크스바겐은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18년에는 폴크스바겐이 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우디는 이 여세를 몰아 중국내 자동차 생산도 늘리기로 했다. 최근 중국 광둥성(廣東省)의 포산(佛山)에 두 번째 생산공장을 건설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아우디는 3~4년 내에 중국산 자동차 생산을 70만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CEO는 "중산층 확대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구매가 집중된 북부 지역뿐 아니라 남부 도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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