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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긴급대책 회의…정동영 전 장관도 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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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오전 통일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최우창 기자)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오전 통일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최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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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26일 서울시 여의도 사무실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전날 결렬된 남북실무회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전순옥 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회의 전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기업인이라고 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부르짖는 게 아니다"라며 "국가의 앞날을 위해선 반드시 공단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부회장은 이날 오전 통일부를 방문해 "입주기업들의 답답한 심정을 통일부 차관에게 토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후속대책을 요구했으나 통일부가 입장을 정리하고 이날 오후 5시께 다시 만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갑작스레 방문한 정동영 전 장관은 위로의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정 전 장관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 온 게 아니라 위로 드리러 왔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길이 있는데 길을 못 찾고 있는 심정"이라며 "개성공단은 입주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남북에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북한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하는 게 당연하고 우리 정부는 일방통행식 협상을 그만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에 "입주기업들의 입장에 서면 해답이 바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회의가 끝나는대로 통일부 관계자를 다시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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