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8년 만에 PSV 아인트호벤으로 돌아온 박지성이 지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의 1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기를 원했고, PSV는 그런 내게 최고의 옵션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PSV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필립 코쿠 감독을 꼽았다. 그는 "코쿠 감독의 존재는 내게 굉장히 중요했다"라며 "나를 잘 알고 있기에, 기회를 준 코쿠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감독이 교체됐다"라며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새 감독은 나를 많이 기용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QPR 시절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한편 PSV-QPR 양 구단은 지난 8일 박지성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다만 취업비자(워크 퍼밋) 발급이 지연되고 있어 그의 복귀전은 18일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라운드에서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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