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울산현대 잔류를 선택했다.
울산은 12일 김신욱과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였던 계약 기간은 2016년 12월로 늘어났다. 단 해외 이적과 관련해 좋은 제안이 올 경우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겠단 방침이다.
이번 연장 계약은 "현 소속팀과 계약이 6개월 이하로 남아있을 경우 구단의 동의와 이적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라는 보스만 룰에 따른 조치다. 거취 문제를 매듭지은 김신욱은 당분간 국내 무대에 전념하며 울산의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신욱은 올 시즌 정규리그 14골로 페드로(제주)에 이어 득점부문 2위에 올라있다. 활약에 힘입은 울산은 12승6무4패(승점 42)로 포항(승점 4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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