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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소기업 경기 기대감 금융위기 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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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은행 웰스파고와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분기별로 조사하는 중소기업 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분기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는 전기 대비 9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올해 1분기 -11까지 하락했다가 2개 분기 연속 오르며 2008년 3분기 45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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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더 비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적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덕 케이스 웰스파고 중소기업 부문 매니저는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가 그동안 느리고 불규칙적인 경기 회복을 보여왔다"며 "이번 분기에는 주택시장 회복 등의 경기 개선에 따라 중소기업주들이 신중한 낙관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가 역사적 평균치에 미치지 못 하고 지난해 초에도 23까지 지수가 상승했다가 고꾸라진 바 있어 아직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갤럽은 지적했다.

2003년 3분기부터 집계를 시작한 웰스파고/갤럽 중소기업 지수는 2006년 4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114를 기록했고 2010년 3분기에는 최저치인 -28까지 떨어졌다.

이 지수는 중소기업주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체감 경기와 향후 12개월 경기에 대한 전망을 묻는다. 이번에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연 매출 2000만달러 정도 수준의 603개 중소기업주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체감 지수는 4를 기록해 2분기 2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향후 12개월 경기 전망을 묻는 기대 지수는 21을 기록해 2분기 14에 비해 7포인트가 올랐다.

중소기업들의 대출 여건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중소기업주의 비율은 25%를 기록해 2분기 30%에서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 12개월 동안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비율은 2분기에 비해 8%포인트 줄어 28%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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