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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3개 택지지구내 '공공시설' 입주율 65%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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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2008년 이후 준공된 경기도내 택지지구의 학교, 동사무소, 파출소, 소방서 등 공공시설 입주율이 6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필수 공공시설 입주가 늦어질 경우 주변 입주단지와의 부조화로 미관을 해치고, 나아가 입주민들의 생활불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2008년 이후 준공된 택지개발사업 23개소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입주율을 점검한 결과 406개 공공시설 가운데 65%인 263개소만 입주를 끝냈다.
23개 택지지구 중 공공시설 입주율이 100%인 곳은 김포 장기지구와 남양주 진접 지구 등 단 2곳 뿐이었다. 반면 오산 세교, 군포 당동2, 용인 서천, 김포 양곡, 의왕 포일2, 용인 구성지구 등은 공공시설 입주율인 20~40%에 그쳤다.

특히 군포 당동2지구는 7개 시설 중 동사무소와 사회복지시설(2곳), 주차장(3곳) 등 모두 6개 시설이 아직 입주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용인동백지구는 41개 공공시설 중 주차장을 제외한 40개 공공시설이 입주를 마쳤다. 또 남양주 가운과 부천 여월, 의왕 청계 등은 공공청사와 고등학교, 소방서, 주차장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입주가 마무리돼 입주율이 95%를 넘었다.
미입주된 공공시설을 분류해 보면 의료시설, 주차장,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 시설물이 99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출소 11개 ▲학교 8개 ▲동사무소 7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사유는 공공시설은 공공기관의 예산부족이 원인이었고, 민간시설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입주수요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시군에 파출소,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수요여부를 점검해 매입의사가 없는 시설물은 다른 용도로 변경하고, 반드시 필요한 시설은 예산을 조기 확보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주차장, 유치원, 의료시설 등 민간시설은 부동산 경기 및 주변 아파트 입주 수요에 민감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가격 및 공급시기를 조정하고 판촉활동을 강화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신동복 도 공공택지과장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시설 입지 부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으면 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며 "공공시설물이 조속히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조기 입주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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