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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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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전 시장 3%, 하반기 1~2%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밝힌 '2015년 가전 시장 1등' 목표 달성을 낙관했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부문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븐, 주방가전, 청소기 등이 지난해 대비 100~200% 가까이 성장하며 글로벌 1등 진입로를 순조롭게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매출, 시장지배력 등을 보면 예상이상으로 잘하고 있다"면서 "(경쟁사대비) 세탁기는 조금 앞서고 있고 냉장고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븐, 주방가전, 청소기 등이 100~200% 가까이 성장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하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에 대해 상반기 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글로벌 가전 시장의 상반기 성장률은 3%대로 집계되는데 하반기에는 이정도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2%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의 환율 문제로 가전 시장 성장률 둔화가 전망된다"면서 "신흥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은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시장을 잘 활용해 하반기에도 3% 이상의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 대해서는 전략 변경을 시사했다. 빌트인 시장 규모는 연간 50조원 규모로 유럽이 약 24조원 미국이 약 11조원 규모다. 보쉬, 지멘스, 밀레, 일레트룩스 등 유럽 업체들이 90%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업체 바이킹레인지와 제휴해 'LG-바이킹'이라는 브랜드로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결국 LG전자와 바이킹레인지는 지난 7월 결별했다.

조 사장은 "프리스탠딩(가구와 혼합되지 않은 별도의 제품) 시장에서 LG전자가 강한 만큼 별도 제휴가 아닌 세탁기 등 프리스탠딩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형태의 빌트인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어 "유럽의 경우 가전제품들을 가구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 빌트인 시장의 트렌드지만 미국, 한국의 경우 가전제품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우선 프리스탠딩 위주 제품으로 빌트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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