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매체 마케워치의 컬럼니스튼 매튜 린은 28일(현지시간) '시리아 위기가 양적 완화 축소를 멈추게한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의 컬럼은 "FRB는 결국 9월 양적 완화 축소를 보류할 것"이라면서 "내년 2~3월에나 (출구전략이) 시작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글로벌 경제리서치 공동 대표도 최근 시리아를 둘러싼 긴장 국면으로 인해 "FRB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결정의 근거가 최근 빠르게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미국의 주택부문이나 자본재 등 금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부문들이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지난 주말에 끝난 잭슨 홀 미팅에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등 FRB 고위 인사들과의 인터뷰 결과 "(예상대로) 9월에 양적 완화 규모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 같다 "고 전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개입이 본격화하고 그 파급으로 글로벌 시장이 다시 요동치면 출구전략 시기를 둘러싼 논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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