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 8월 현재 수주실적은 6조원으로, 3분기 중 9월이 남아 있음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의 연간수주목표액은 13조원으로 8월 현재 46%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쿠웨이트 LPG와 사우디아라비아 석탄가스복합화력,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발전플랜트 입찰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계획이라는 점을 들어 연간 기준 실적은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주실적은 지난해 8조5000억원보다 약간 상승한 9조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다만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주잔고의 양적감소와 하반기에 예상되는 미분양 관련 비용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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