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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라쿠텐전 시즌 21호 홈런 작렬…타율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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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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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일주일 만에 대형아치를 쏘아 올렸다.

29일 일본 고베시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2013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투수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시속 139㎞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솔로포 이후 7일 만에 터진 시즌 21호 홈런이다.
반면 나머지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 2사 2루에서 첫 기회를 맞은 이대호는 다카히로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아오야마 고지와 8구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발길을 돌렸다. 결국 4타수 1안타 2타점의 활약에도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10으로 소폭 내려갔다.

오릭스는 1회 내준 3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2-4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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