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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언론 "박주영, 생테티엔과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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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사진=정재훈 기자]

박주영[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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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거취 문제로 고심 중인 박주영(아스널)의 행선지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AS 생테티엔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유로스포트 프랑스어판은 29일(한국시간) 현지 지역언론 '르 프로그레'의 보도를 인용해 박주영이 생테티엔과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생테티엔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떠난 피에르 아우바메앙의 대체자로 박주영을 낙점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프랑스 무대는 박주영에게 낯설지 않다. 2008년부터 같은 리그 소속 AS모나코에 세 시즌 동안 몸담은 바 있다. 이적이 성사될 경우 2년 만에 다시 프랑스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컵대회 포함, 26경기에서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 아스널로 복귀했지만 설 자리를 잃고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프리시즌은 물론 정규리그 개막 이후로도 좀처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박주영의 새 둥지로 거론되는 생테티엔은 1919년 창단한 뒤 프랑스 1부 리그에서 10차례 우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3라운드까지 2승1패를 거둬 7위에 올라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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