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30달러(1.2%) 빠진 배럴당 108.8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31달러(1.12%) 내린 배럴당 115.3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책 조기 축소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 증가를 상회한 결과다. 고용시장도 개선돼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3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33만2000명으로 예상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 보다도 1000명 적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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