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3안타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자 시즌 7번째 3안타 경기.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1로 올랐고, 출루율 역시 0.413으로 끌어올렸다.
맹활약은 첫 타석부터 시작됐다. 1회 선발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로 나갔다. 그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좌중간 2루타에 맞춰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좌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이후 세 타석에서 모조리 안타를 뽑아내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 선두로 나서 니카시오의 2구째 81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필립스의 2루타와 상대 투수 보크를 묶어 또 한 번 득점을 따냈다.
한편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콜로라도에 8-3 대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76승6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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