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대형아치를 하늘에 수놓았다. 상대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의 2구째 시속 91마일 커터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터뜨린 시즌 18호 홈런에 이은 19호포. 시즌 두 번째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20-20(홈런-도루) 클럽 가입의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홈런과 도루에 각각 1개와 3개만을 남겨놓았다.
홈런 이후 가진 세 타석에선 안타를 뽑지 못했다. 선두로 나선 4회 웨인라이트의 커브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선두로 나선 6회 싱커에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8회 1사 2루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상대 좌익수 맷 할러데이의 슬라이딩 캐치에 잡히고 말았다.
추신수의 맹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의 9이닝 4피안타 2실점 완투가 더해져 7-2 승리를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