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대 4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공교롭게도 모두 강남구에 소재한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409.92㎡는 24억원, 개포시영 49.59㎡는 5500만원이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서울에 소재한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121만2000여가구의 전셋값은 3.3㎡당 평균 914만원이다. 25개 구별로 비교해 보면 강남구는 3.3㎡당 1376만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가장 싼 금천구(607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서울의 최고 전셋값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409.92㎡(101평)형으로 24억원을 기록했다.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평균 2877만원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41.32㎡(73평)형이다. 타워팰리스(2277만원)보다 크게 비싸다.
최저 전세보증금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49.59㎡(10평)형의 5500만원이다. 시영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525만원으로 가장 비싼 현대아이파크의 4분의 1 수준이다.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1단지와 성북구 안암동 대광아파트도 5500만원의 전셋값으로 최저 수준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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