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해외 순방길에 수행 기자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의 구조적 조정을 위해 성장 둔화를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이라면서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어느 정도의 성장 둔화를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같은날 난닝(南寧)에서 열린 '중국-아세안 엑스포'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언급하며 올해 성장 목표 7.5% 달성을 확신했다.
리 총리는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고용과 물가가 안정적이고 시장 기대감도 명백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 들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오는 13일 마지막 순방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13차 상하이협력기구(SO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서 귀국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