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업무세션서 美출구전략ㆍ중기 재정건전성 관련 발언
박 대통령은 이날 세션에서 "미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함에 있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터키ㆍ브라질ㆍ인도 등 신흥국들이 (박 대통령의 발언에) 동조했고 특이하게 (선진국인) 독일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두 번째 이슈로 "중기 재정건전성이 중요하며 단기 성장과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 주장에는 독일이나 인도 등 많은 나라들이 공감을 표현해,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정상선언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 수석은 분석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단기 재정의 성장지원 능력을 감안하려면 세수가 중요하고 세수를 잡기 위해선 국가 간 조세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6일 오후 개최되는 두 번째 업무세션에서 '일자리창출과 투자'에 대한 선도발언을 통해 G20의 향후 의제 설정을 주도하는 '촉진자' 역할 수행에 나선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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