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는 '맥킨지 어드벤티지(이점)'에 대해 소개하며 이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미치고 있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120여개국에서 2만7000여명의 맥킨지 졸업생들이 활동중이다. 이들 중 150여명은 매출 10억달러 이상을 내는 대기업에서 근무한다.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서 7명중 1명은 맥킨지 출신이다. 전 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690명 당 1명은 이 회사의 졸업생이란 통계도 있다.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맥킨지 출신 인사로는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구글의 패트릭 피체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이 맥킨지 출신 인사들이 활약할 수 있는 데는 이 회사만의 독특한 장점이 먹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통하는 맥킨지 어드벤티지로는 ▲경영 엘리트 ▲지적이고 이성적이며 경험이 풍부하다는 인상 ▲비용 절감에 능숙하며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 ▲기업의 변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등이 꼽혔다.
저자는 그러나 맥킨지에게 과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맥킨지의 가장 큰 고민은 유명인사들이 들렀다 가는 일종의 정류소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이 있는 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맥킨지가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신생기업들에게는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도 있다. 저자는 맥킨지가 이와 같은 도전을 잘 극복한다면 더 오랜기간 세계 최고 컨설팅회사로서의 명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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