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실망스러운 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투자 포인트로 주목했던 택배부문의 시장점유율(M/S) 확대와 수익성 개선,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1년째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2013년 3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12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이 기대를 크게 하회한 이유는 2013년 2분기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던 택배부문의 물량확대를 위한 프로모션과 그로 인한 수익성 악화, 장기간의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터미널부문의 부진 지속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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