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10일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92.4%(85개소)가 '시설현대화 사업이 시장활성화에 많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91개 시장(97.8%)에서 '향후에도 시설현대화사업이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현대화사업 중 가장 효과가 큰 사업으로는 '주차장'이 63.4%, '아케이드'가 53.8%로 나타났으며, 비가림시설(30.1%), 고객지원센터(12.9%), 안전시설(11.8%), 화장실(10.7%) 등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충북 청주의 사창시장은 41만3000원에 불과했던 임대료가 70만9000원으로 71.7% 상승했으며, 임대료가 감소한 시장은 경북 포항의 큰동해시장 등 4개소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시설현대화 사업 이후 시장시설과 환경은 좋아졌으나 영세상인들은 임대료 상승으로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임대료 상승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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