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과 남대문시장은 11일 서울 중구청에서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남대문에서 명동에 이르는 상권을 활성화 해 이곳을 세계적인 쇼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백화점과 남대문 시장은 우선 점포 시설부터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품목별로 2~3개의 모델 점포를 선정해 상품 배치나 디스플레이, 가격 및 광고 표시물 등을 백화점 수준으로 정비키로 했다.
또한 시장 상인을 위한 언어와 서비스 강좌를 무료로 개설해 고객 응대 수준을 높이고 백화점 수준의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남대문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남대문 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서로의 장점을 더욱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상권으로 함께 노력할 때,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그 첫 단추를 잠그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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