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중 연고점 경신…2050선 회복 시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전날 기록한 장 중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2050선 회복에 도전 중이다.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32포인트(0.36%) 오른 2048.2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중 2049.50까지 오르며 전날의 장 중 연고점(2045.50)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전일 유럽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 해소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차단을 위한 협상의 타결 조짐,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주요국 지수가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제기와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 증액과 연방정부 셧다운 회복 방안에 대한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우며 1% 미만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40.03으로 소폭 하락 출발한 후 이내 상승 전환해 조심스럽게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2040선 후반대에 머물며 2050선 회복을 타진 중이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1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4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0.34%),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41%),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NAVER 등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슾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17종목이 강세를, 279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