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ㆍ외환챔피언십 첫날 공동 13위, 페테르센은 공동 6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 2위의 대결이 팽팽하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 1라운드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2언더파를 쳐 공동 13위, 동반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박인비에 1타 앞선 공동 6위다.
퍼터까지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시도한 박인비는 9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순항하다 12, 13번홀 연속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다행히 17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권에는 '국내파' 박주영(23ㆍ호반건설)이 당당히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 67타)을 점령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LPGA투어 '2승 챔프' 박희영(26ㆍ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이다. 2010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했고 아직 우승은 없다. 박주영은 "연습라운드 때 언니로부터 코스공략에 대해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양희영(24ㆍKB금융그룹)과 캐서린 헐(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나란히 5언더파씩을 쳐 4명이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영종도(인천)=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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