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이 서비스하는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이 큰 호응을 얻으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창조경제타운은 온라인에서 국민, 기업 등 경제주체가 참여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구현 플랫폼이다.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도 서비스 개시한 시점(641명)보다 크게 증가한 1781명에 이른다.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657건이 접수됐다.
정부는 지난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접수된 1205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1차 검토를 진행했다. 접수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 검토결과를 제안자에게 알려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1205건의 아이디어 중 현재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는 123건이었다. 이 중 특허를 출원한 것은 26건, 등록된 것은 33건이다. 64건은 아직 특허를 출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전문가 검토과정을 거쳐 독창성과 사업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유사한 기술은 있지만 기술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 20건(별첨2 참고)을 선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선별된 20건의 미출원 아이디어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기반 국민행복기술 구현사업'과 연계해 특허분석 전문가, 트리즈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적인 컨설팅팀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도 지속적으로 아이디어의 발전단계에 맞는 멘토링을 진행해 사업화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향후에도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접수되는 현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신속하게 다음 단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창조 아이디어 제안과 동시에 유사·중복 여부를 검색할 수 있도록 특허정보검색서비스(www.kipris.or.kr, 특허청)를 연계할 것"이라며 "정부·민간의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를 이용자가 사업화 과정에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