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는 이날 서울 수송동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니스'가 본인의 것이 맞느냐"는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의 질문에 "맞다"고 짧게 말했다.
또한 전 대표는 "현재 해외에 재산이 있느냐"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해외 재산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언제까지 몇 년 동안 보유했느냐"는 조 의원의 질문에는 "2004년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서 3~4년 뒤에 잔액이 없어져서 폐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대표는 "현재 검찰에서 역외탈세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도 밝혔고, "관련 자료들을 검찰에 제출했느냐"는 질문에는 "은행이 (거래 자료를) 7년간만 보유하고 있어, 자료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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