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22일 인천광역시 문학경기장 내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24초63만에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일궈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당시 세운 한국기록(7분23초61)에는 조금 못 미쳤으나 종전 7분24초93의 대회기록을 0.3초 앞당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앞서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자유형 200m에 이은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이다.
박태환은 24일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금메달과 함께 2007·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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