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공시유보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552건이었던 공시유보 건수는 2011년에는 673건, 2012년에는 900건으로 늘었으며 2013년 8월14일 현재는 1261건에 달하고 있다.
2013년 공시유보 사유를 보면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건수가 662건(52.5%)로 가장 많고 근거사실 미확인 사유가 587건(46.6%)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공시유보 후 재공시까지 평균소요시간을 보면 2011년에는 1시간19분, 2012년에는 1시간28분, 2013년 10월에는 2시간으로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최대 소요기간 현황을 보면 3~4일이 소요된 경우도 있다. 또한 공시시스템 접수 후 공시되기까지 평균 7분정도 소요되지만 일부는 공시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돼 투자자들에게 신속한 정보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