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방연구원 연구원 SNS보니 "박대통령은 간악한 독재자의 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방연구원 연구원 SNS보니 "박대통령은 간악한 독재자의 딸"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1일에는 종합 감사로 국방부 외에도 병무청, 방위사업청 관계자들까지 출석했으나 질의는 온통 사이버사령부에 집중됐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며 국방부 국정감사가 마무리한 셈이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종합감사에서는 국방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연구원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쇼셜네트워크(SNS)를 올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소속 J책임연구원이 지난 대선 과정 트위터를 통해 야당 편향 글을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J연구원은 지난 78년 KIDA에 입사했으며 현재는 국방운영연구센터 인력정책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손 의원은 "J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간악한 독재자의 딸', '애를 낳아 길러봐야 한다' 등 말하기에도 거북스런 글들을 썼다"면서 "야권과의 관계까지 의심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댓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당 비판, 야당 지지 및 전직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인 점을 볼 때 개인적 성향에 따라 게시했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정치적으로 군을 모함, 모독하는 정치색깔 내기는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유 의원은 여권 편향의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이 실제로는 여당에 대한 비판 글을 더 많이 달았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이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4명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자체 조사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의혹의 핵심에 선 '광무제'(@coogi1113)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위터 계정을 분석한 결과 직접 작성한 트윗과 리트윗(재전송)한 게 모두 3140건이며 이 가운데 정치분야는 1.7%(5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용별로는 일반 분야가 71%(2217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방 15%(476건) 북한 12%(393건) 등의 순이었다. 정치 분야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야당지지와 여당 비판이 27건이었고, 여당지지·야당비판은 6건으로 상대적으로 야당을 옹호한 게 더 많았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과거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남한에 고정간첩이5만명이라고 했는데 그들도 모두 한국 국적으로 돼 있어 심리전은 필요하다"면서 "의혹으로 점철된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해서 군의 애국충정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