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기상국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1~10월 전국의 평균 스모그 발생 일수가 4.7일로, 지난 1961년 이후 최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년 같은 기간 중국의 스모그 발생 일수는 2.4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산둥성, 충칭시, 톈진시 등 13개 성(省)·직할시도 이 기간 스모그 발생 일수가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중국기상국 긴급방재 및 공공서비스국 천전린(陳振林) 사장은 "중국 중동부 대부분 지역의 스모그 발생 일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면서 "산시(山西)성 동남부, 허난성, 장쑤성 등지는 15~20일에 달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일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