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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성, 넥센 2군 주루코치 선임…"은퇴 아쉬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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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성[사진=정재훈 기자]

정수성[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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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수성이 2군 주루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넥센 구단은 정수성의 2군 주루코치 선임을 4일 발표했다. 17년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강진 마무리캠프에서 선수들을 지도 중인 정 코치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특히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도록 도와준 염경엽 감독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수정보고를 졸업한 1997년 넥센의 전신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 코치는 한 차례 이적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1군에서 보낸 14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41(1071타수 258안타) 7홈런 58타점 127도루다. 특히 2005년에는 타율 0.273(366타수 100안타) 19타점 29도루로 팀 타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가진 실력 이상으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새롭게 맞은 지도자 인생의 롤모델로 정 코치는 염경엽 감독을 꼽았다. “염경엽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소통을 기본으로 하겠다”며 “1군의 최만호 작전·주루코치와 선수와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갑 2군 감독을 중심으로 조직된 2군 코치진의 일원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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