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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동장군, 서울서 첫 얼음·강원 첫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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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때 이른 강추위로 11일 전국 곳곳에서 한파와 강풍, 건조주의보가 잇달아 내려졌다. 서울과 중부 일부 지방에서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고 강원지역은 한파특보가 처음으로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해 5도와 충남(태안ㆍ서산ㆍ보령), 경북(영덕ㆍ울진ㆍ포항ㆍ경주), 울릉도ㆍ독도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도의 경우 강릉, 태백, 속초, 춘천, 원주 등 21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처음으로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다음 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4시 서울과 부산, 경기(과천ㆍ시흥ㆍ성남ㆍ화성ㆍ광주), 강원(강릉ㆍ동해), 경북(문경ㆍ영주ㆍ영덕ㆍ포항ㆍ경주), 경남(양산ㆍ김해)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아침 기온도 뚝 떨어졌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이 영하 1.3도를 기록했고 대관령(영하 5.3도), 철원(영하 4.1도), 춘천(영하 3.2도), 원주(영하 2.1도), 파주(영하 4도), 동두천(영하 1.4도) 등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서울과 북강릉, 충주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 평년에 비해서 서울은 12일, 북강릉은 9일, 충주는 15일이 각각 늦은 것이다.

기상청은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1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1도, 파주 영하 4도, 철원 영하 7도 등으로 춥겠고, 13일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14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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