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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삶의 질 높은 도시, 서울의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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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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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2년 연속 세계 6위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은 이제 도시경쟁력은 물론 삶의 질도 높은 도시, 더불어 행복한 좋은 삶의 도시, 서울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외신기자들 앞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시정활동을 소회하며 ‘삶의 질 높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오후 12시 서울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SFCC) 라운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SFCC는 CNN, 로이터통신, BBC, 월스트리트 저널, 마이니치신문,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16개국 93개 매체 약 270명의 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이날 박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소통·참여·현장행정 ▲관광콘텐츠 육성 ▲마을공동체·공유경제 등을 골자로 한 서울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했다.
그는 “하루 5300명이 이용하고 시민만족도 90%를 넘긴 ‘심야버스’는 어느 대학생이 인터넷에 제안한 것을 제가 페이스북에 올려 3만여명의 지지를 받았고, 지금은 시민의 각광을 받으며 9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되고 있다”며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를 통한 민원처리율이 98%에 이른다는 것은 세계 어느 도시도 감히 흉내내지 못할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팔로어는 현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운영했던 ‘현장시장실’은 현재 119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308개의 사업이 추진되는 중이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발표한 ‘관광·마이스 육성계획’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계 11위인 관광객 수를 2018년까지 세계 5위로, 세계 5위인 국제컨벤션 개최 횟수를 세계 3위로 도약시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넘어 2000만 시대를 여는 국제도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올해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3개 지역, 한성백제, 한글을 주제로 5대 관광전략거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그는 “지난 6월 종로구에 문을 연 국내 최대 외국인 원스톱 인프라 ‘서울글로벌센터’가 출입국, 금융, 행정, 생활, 비즈니스 등 복잡하고 다양해진 외국인주민 행정서비스를 전담 지원할 계획”이라며 “노무·산재·국민연금·외국인 근로자 4대보험과 의료, 진료, 인권 등 전문상담사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로 불이익이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잘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행복한 삶의 공동체’를 목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와 ‘공유경제’사업을 부각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내 1500개의 마을공동체는 도시에서도, 서울에서도 더불어 행복한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라며 “공유도시사업 역시 각자 가진 것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고, 공동으로 쓰고, 같이 소비함으로써 선순환되는 경제로 마을공동체사업의 또 다른 이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2년 전 ‘서울 하늘 아래, 한 사람도 굶는 사람 없게 하겠다’, ‘서울 하늘 아래, 한 사람도 냉방에서 자는 사람 없게 하겠다’라고 한 그 다짐, 올 겨울에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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