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정근우(SK)와 이용규(KIA)가 끝내 원 소속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근우는 FA 우선협상 마감일인 16일 저녁 SK 구단 측과 만났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1일과 13일 두 번의 협상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눈 뒤 15일 저녁에도 만나 최종적으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KIA의 간판 이용규 역시 이날까지 구단과 5차례 만남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구단 측은 "우선협상 기간에 원활하게 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용규의 뜻을 존중하며 추후 협상 테이블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의 3인방 손시헌과 이종욱, 최준석도 나란히 구단과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들은 17일 0시부터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원 소속팀을 제외한 다른 8개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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