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위 개혁특위 수용하자, 野 "특검까지" 목청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동상이몽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국가정보원 개혁을 위한 국회 차원의 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요구를 전격 수용했으나 민주당은 대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특검에서 다루자는 소위 '양특'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야의 정쟁 속에 올해 예산안도 법정기일인 12월2일을 맞추지 못할 것이 확실시된다. 연내 예산안 처리마저 불투명하다.
여야는 한편으론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여야 원내대표는 법안·예산안 처리는 물론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여야 간 협상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여부도 여야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사퇴하면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임명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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