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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 탄생 80주년 기념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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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음악제에 참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사진)'가 내달 한국을 찾는다. 이번 펜데레츠키의 방한은 펜데레츠키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펜데레츠키 탄생 80주년 기념 행사의 대미를 서울에서 장식할 예정이다.

펜데레츠키는 12월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서울국제음악제에 참석해 그의 불멸의 걸작인 교향곡 7번 '예루살렘의 7개의 문'과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요 실내악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세기 마지막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교향곡 7번 '예루살렘의 7개의 문'은 펜데레츠키의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등 400여명이 연주한다.
펜데레츠키는 바이올린으로 처음 음악을 접했고 1958년 폴란드 작곡가 협회가 주최한 작곡 경연 대회에서 1~3등을 휩쓸면서 작곡가로서 주목받았다. 당시 1등상을 받았던 작품이 전위적 성격이 강한 '스트로페(1959)'다. 이외에도 '발산(1958)', '아나클라시스(1959/60)', '폴리모르피아(1961)', '실락원1978)', '테 데움(1979/80)', '폴란드 레퀴엠(1980/84)'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주제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유명한데, 대부분이 삶과 죽음, 선과 악, 고통과 죄의식, 원죄와 구원 사이의 경계 등 실존에 관한 것이다. 1992년 광복절에는 한국 정부의 위촉으로 광복의 의미를 담은 작품 '교향곡 제5번(1991/92)'을 KBS교향악단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국제음악제는 12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며, 펜데레츠키를 비롯해 KBS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상하이콰르텟, 앙상블 오푸스,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서울바로크합주단(리더 김민), 지휘자 보르코브스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등이 참여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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