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 후보 5명으로 압축…11일 면접(종합)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5일 오후 세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한동우 회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대항마'로 거론되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도 면접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은 "연락이 왔으니 당연히 면접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전 부회장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에 포함된 서진원 행장이 면접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서 행장은 "회추위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내일 오전까지 면접에 참여할지 의사를 결정해 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은 회장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23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22일까지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된 회장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