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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농협금리 없애고, 은행서 중기대출 받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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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6년동안 농협에 맡겨 운영해 온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내년부터 11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시장경쟁방식인 '최고금리고시제'로 변경키로 하고 최근 은행들로부터 대출금리를 받은 결과 최고 1.3%p가량 금리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부터 매월 1일 각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등을 통해 고시, 도내 중소기업들이 여건에 맞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중장기적으로 대출금리는 연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도는 16일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에 적용할 최고금리를 11개 시중은행별로 일괄 게시했다. 최고금리는 은행이 신용이 낮은 기업에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이기 때문에 실제 대출이 실행도리 경우 개별 기업 신용도 등에 따라 금리가 더 내려가게 된다. 기업들은 여러 은행의 고시된 금리를 비교한 뒤 대출은행을 결정할 수 있으며 고시된 낮은 금리로 금리인하 요구도 가능하게 된다.

이날 시중은행이 제시한 상품별 금리를 보면 사회적기업자금은 연 4.65%로 현재 도가 운용 중인 농협과의 협약금리 연 5.22%보다 0.57%p 낮았다. 소상공인 자금의 경우 은행이 제시한 금리는 연 4.69%로 협약금리 연 6.0%보다 1.31%p까지 내려갔다.

특히 도가 이차보전금 1~2.5%를 지원해 기업은 2~3%대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이 좋은 기업은 추가로 이자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어 도가 은행경쟁금리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면서 기대했던 1%대 꿈의 금리 실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이에 따라 금리는 매월 1일 변경된 은행금리를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경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cgf.or.kr) 등을 통해 고시한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기업은 은행별 고시된 최고금리와 실제 대출한 실행금리를 비교해 유리한 은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금리인하 협상으로 이자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도만 잘 이용하면 필요한 자금을 연 1%대의 꿈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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