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위 소속 개별단체장들은 중기청의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허가 과정이 신뢰·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박창숙 우리옷제대로입기협회장은 "룸싸롱 등의 풍속업체, 변호사 등의 전문직자영업자, 빌딩주인 등의 대재산가들이 소상공인연합회 구성을 위한 정회원에 포함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도덕적 흠결이 있는 인사들이 배제되어야 국회나 정부에 경제적약자로서의 소상공인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을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중 대한제과협회장도 중기청이 실사 과정에서 통계의 기본이론을 무시한 표본크기선정, 표본추출 상의 자의성 개입·모집단 선정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최승재 창준위 위원장은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설립되어야 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산적한 문제해결을 위해 새누리당 내에 소상공인살리기 특위를 설치하고, 예결위에서 조만간 설립될 소상공인연합회를 위한 예산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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