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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삼성, 안드로이드 살 기회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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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삼성, 안드로이드 살 기회 '비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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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삼성이 구글 보다 먼저 안드로이드를 인수할 기회가 있었지만 삼성 임원들이 비웃으며 거절했다"

16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삼성이 2005년 구글보다 먼저 안드로이드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삼성이 이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루빈 부사장은 2003년 10월 자신이 창업한 안드로이드사가 다음해 자본 유치를 위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구글이 아닌 삼성이었다고 말했다.

루빈 부사장은 2004년 안드로이드사의 대표 자격으로 개발팀 8명과 함께 당시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를 찾았다.

20명의 삼성 임원들에 둘러싸인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폰에 대해 제안했지만 삼성 임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빈 부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너희들 6명이 이 일을 만들어 낸다고? 너희들 미치지 않았느냐?(You and what army are going to go and create this? You have six people. Are you high?)"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 임원들이 회의실 밖에서 비웃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하기 바로 2주 전의 일이다.

2005년 초 구글은 안드로이드사를 5000만달러에 인수했고, 루빈을 비롯한 8명의 안드로이드 기술자를 구글 본사로 영입했다.

루빈 부사장은 인터넷 검색과 인터넷 광고에 의존했던 구글의 사업 영역을 모바일의 세계로 확장하는데 역할을 했고, 안드로이드는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발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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