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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미래기업포럼]"세월호 참사 이면엔 사회적가치 외면한 경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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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 아시아미래기업 포럼서 참석자들 애도
제 2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성장' 토론에서 패널들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월터 스위트 록펠러 자선자문단 부대표,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페니 로우 싱가포르 국회의원, 이광택 국민대 법학과 명예교수.

제 2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 '건강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성장' 토론에서 패널들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월터 스위트 록펠러 자선자문단 부대표, 강대성 행복나래 대표,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페니 로우 싱가포르 국회의원, 이광택 국민대 법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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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치인은 재난현장에도 뺏지를 달고 가지 못하는 심정이다. 오죽했으면 어디에 선들, 무슨 이야기를 한들 국민들이 정치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냐? 참담한 심정이다."

이이재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최한 '제 2회 아시아미래기업포럼' 특별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갑자기 당초 준비한 원고를 놔두고 세월호 참사얘기를 꺼냈다.
그는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조명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윤 창출에 매몰된 우리나라의 현 경제 구조를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가 보완할 수 있는 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하고 있다.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30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 배와 함께 침몰해서 우리 지금 이 시간에도 비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것도 근원을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중요성을 외면한 경제를 해온 문제라고 본다."

그는 "여객선 침몰사건도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한 가치를 양립시키지 못했는가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고도 경제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어야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제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길게 이야기 해봐야 뭐하겠느냐. 저는 국회에서 의원 활동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새누리당의 사회적 경제 특위를 잘 진행시키도록 하겠다"고 맡은 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연단을 내려왔다.

포럼을 주최한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도 사회적기업의 중요성을 세월호 사고 이면에 있는 사회적가치 외면에 견줘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애초 일정이 잡힌 이번 포럼을 지속할지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논의 결과 사회적기업,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세월호 사고를 둘러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고, 이에 포럼을 예정대로 개최키로 했다"고 언급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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