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프로젝트 수주 국내주택경기 개선·1분기 호실적…‘지수 2000안착’ 주도주 부상[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건설주가 잇단 호재를 발판삼아 상승탄력을 키우고 있다. 중동 발주시장 회복에 따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 주택경기 개선, 1분기 건설사 호실적 등이 반영되면서 '지수 2000 안착'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초 낙폭이 워낙 컸던데 따른 단기적 반등을 넘어서 국내외 업황 개선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설업종 지수는 5.4% 상승했다. 코스피 평균수익률 보다 8.1%포인트 높다. 삼성물산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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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6개사 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1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886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저수익 현장의 손실 축소와 주택시장 개선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향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완화 지속과 주택구매수요 증가,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 재편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의 핵심은 이익회복속도로 견조한 해외 수주와 함께 실적 안정성을 갖춘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선 건설사들의 실적호조에 주가 상승으로 답하고 있다. 전날 삼성물산의 주가는 소폭 상승한 6만9300원을 기록하며 3월말 이후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실적호조와 해외프로젝트 수주 등의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발 해외 발주 환경 개선으로 해외 수주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할 것"이라며 "주택분양시장 호조로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의 분양가 상승과 물량 증가가 예상돼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견 건설사들의 상장폐지나 신용등급 하락 등의 악재로 주가 하락 여지는 일부 있을 수 있다. 지난달 대우건설(A), 롯데건설(A), KCC건설(A-), 두산건설(BBB) 등 대기업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졌다. 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된 건설사들도 비영업자산 매각, 대주주로부터 자본확충 등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해야 추가하락 위험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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