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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속도위반' 결혼, 효과적인 피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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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일반적으로 결혼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에 걸쳐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특별한 이유로 급하게 결혼하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속도위반’이라고 불리는 혼전 임신 결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성생활에 대한 인식 자체가 과거에 비해 관대해지면서 혼전 성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고, 혼전 임신 후 결혼을 하는 현상이 흔해졌다.

속도위반 결혼식은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아이를 낳으려면 다니던 직장도 쉬어야 하며, 양육비 문제뿐 아니라 아이로 인해 생활 패턴 자체가 변하기 때문이다.
원치 않는 혼전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이고, 철저한 피임 관리가 필요하다. 피임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당사자들의 상황에 따라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지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대~30대 사이의 커플들처럼 단기적인 피임을 위해서라면 콘돔을 사용하거나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콘돔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값이 저렴하고 사용방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임성공률이 88%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단점이다.

피임약은 경우 경구 피임약과 사후 피임약이 있다. 경구피임약은 여성의 배란을 억제하는 원리로 올바르게 복용할 경우 99%의 피임효과가 있다. 효과가 좋고 간편하기 때문에 주로 35세 이전의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다. 하지만 심장 질환 환자나, 혈압이 높고 비만인 경우 등 환자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복용 전 자신이 복용이 가능한지 꼼꼼히 알아봐야 한다.
응급 피임약 이라고도 불리는 사후 피임약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성관계 후 임신이 걱정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사후피임약은 즉시 복용할 경우 피임 효과가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임 효과가 떨어지므로 관계 후 약 3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이나, 신혼부부들의 경우, 한동안 자녀 계획이 없어 장기적인 피임을 원한다면 피임주사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피임주사 제품으로는 사야나주사가 있다. 사야나주사는 1번의 주사로 3개월간의 피임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장기적인 피임이 가능하다.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없이 일반 경구피임약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가 있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건대산부인과 연세마리앤여성의원 이정주 원장은 피임과 관련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지 100% 확실한 피임법은 없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보다 효과적인 피임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동해 본인에 가장 잘 맞는 피임법이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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