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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여름휴가 풍속도 '늦게·길게·멀리·소규모'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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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0년간 통행패턴 분석…인구·기후변화·소득·SOC확충 영향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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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10년간 여름휴가는 해외ㆍ제주도 및 남해안으로 3박4일 이상의 여행객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인 가구가 늘면서 2인 이하의 소규모 여행도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하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박4일 이상 장기체류 비율이 지난 2005년 38.5%에서 올해 41.7%로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은 4.6%에서 7.7%, 남해안 및 제주도로의 여행은 21.2%에서 28.3%로 각각 3.1%, 7.1% 늘었다.
휴가 여행일수는 과거 10년간 당일 및 1박2일 비율은 18.6%에서 13.7%로 줄어든 반면 2박 3일ㆍ3박 4일 및 4박 5일 이상의 장기간 여행비율은 늘었다. 2박 3일 42.9%, 3박 4일 및 4박 5일 이상 38.5% 증가했다.

또 7월 5주~8월 1주 휴가출발비율은 71.4%에서 60.3%로 11.1% 감소한 반면 8월 2주 이후 출발비율은 10.4%에서 21.3%로 10.9% 증가해 여행 시기가 점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예정지역의 경우 2005년(38.7%) 대비 올해 '동해안권 및 강원내륙권'이 선호도가 38.4%로 여전히 높았으며 '남해안권은 15.7%에서 20.0%, 제주권도 5.5%에서 8.3%증가추세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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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휴가기간 중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같은기가 3.0% 늘어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일 평균 해외 출국자수를 비교한 결과 4만9752명에서 올해 9만325명(예측치)으로 평균 81.5%나 증가했다.

소규모 단위 이동도 늘었다. 동행인원의 경우 1명 1.2%, 2명 5.9%로 소규모 단위 이동이 증가한 반면 3~4명 이동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2005년과 2013년 고속도로 최대소요시간을 비교한 결과 '서울~부산'구간의 경우 휴가지와 귀경 약 2시간 가까이 최대 소요시간이 줄었다. 하지만 '서울~강릉'구간과 '서서울~목포'구간 경우 교통량 증가로 인해 휴가지 방향으로 약 30분 증가한 반면 귀경은 각각 1시간 40분과 35분 정도 단축된 결과가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휴가기간 분산 정책 및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확충, 교통정보 제공능력 향상 및 정부의 특별교통대책 등으로 인해 최대 소요시간은 단축, 도로정체는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하계휴가 통행분석결과를 기초로 강원권 수요 집중, 남해안 및 제주도 여행 비율 증가 및 해외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 등 변화하는 하계휴가 통행실태를 향후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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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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