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기성용(25)이 이적설을 일축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잔류를 선언했다.
기성용은 12일(한국시간) 스완지 지역 매체 '웨일스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스완지에서 뛰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짧고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필요하고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것보다 까다롭지만 그런 점이 더 좋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을 좇고 싶은 생각은 없고 경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스완지에 입단한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루프 전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한 시즌을 뛰었다. 게리 몽크 스완지 신임 감독은 "구단과 마찬가지로 나도 기성용을 원하고 기성용도 여기에 남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성용은 세계 정상권을 넘보는 선수다. 성숙하고 책임감도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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