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료진 추가 에볼라 감염에 공포 확산…"전날 비행기 탔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두 번째 의료진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의료진은 전날 병원에 열이 난다고 신고한 뒤 즉시 격리됐다. 더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료진이 지난 13일 오후 프런티어 항공편으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텍사스주 댈러스까지 비행기를 탄 사실이 밝혀져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보건국은 "그와 접촉한 사람들을 신속히 확인했으며 이들을 계속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같은 병원에서 던컨을 돌보던 간호사 니나 팸(26)이 에볼라에 감염된 바 있어 의료종사자들 사이에서 장비와 교육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치사율은 당초 예측했던 50%를 훨씬 웃도는 70% 수준"이라며 "앞으로 두 달 동안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 조치가 없을 경우, 한 주에 1만명씩 감염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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