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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다음달부터 6주간 '탈분단 아상블라주'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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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동국대 'SSK 분단-탈분단 연구단'이 공감토크시리즈 ‘탈분단의 아상블라주’를 개최한다. 다음달 5일 부터 12월 10일 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동국대 문화관 초허당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사전적으로 ‘모으기, 집합, 조립’을 뜻하는 아상블라주(assemblage)는 보통 미술에서 여러 이질적인 물체를 모아 새로운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기법 또는 그 작품을 의미한다. 연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및 학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시각에서 '분단과 탈분단'에 대한 에피소드, 관점, 상상력 등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자리라는 의미로 아상블라주로 이름짓고, 담론의 장을 넓히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대표의 '무기의 그늘, 분단의 기술학' ▲평화학 연구자인 이대훈 성공회대 교수의 '안보국가와 국가폭력' ▲여성학자 정희진씨의 '포스트콜로니얼과 탈분단' ▲소설가 이호철씨의 '분단문학의 내면과 우울증' ▲인류학자인 권헌익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석좌교수의 '인류학의 관점에서 본 냉전' ▲김재명 분쟁전문기자의 '분쟁의 현장에서 본 분단의 리얼리티' 등 강연과 대화가 진행된다.

연구단의 연구책임자인 박순성 교수는 “일상을 사는 다양한 주체와 사물의 목소리를 듣고 인류학, 문학, 여성주의, 안보, 폭력, 무기 등 여러 분야와 소재를 통해 분단과 탈분단에 대한 경험과 상상력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분단-탈분단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고민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2010년부터 4년 동안 분단 사회의 질서와 분단에 대한 인식론적 성찰을 시작으로 분단 연구를 이론화하고, 구체적인 경험 및 사례연구를 진행했다. 분단을 일상, 문화, 담론 그리고 다양한 사물과 행위자들의 차원에서 재조명해 분단의 리얼리티를 드러내고 독창적으로 이론화하는 데 힘써왔다. 문의 동국대학교 SSK 분단-탈분단 연구단 02-2274-4342.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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