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오후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급히 회동한 뒤 기자와 만나 "교육부에서 각 당에 설명을 잘못 했다"며 "기재부에선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여야는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순증액분으로 잡았던 5000억원대에서 작년도 지원 미정산분 약 500억원을 빼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내년도 누리과정 지원 예산의 순증액분은 4000억원대로 감소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예결위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제공한 숫자를 (여야) 논의의 기본 자료로 삼았는데, 기재부가 다른 숫자를 가져와 3+3 여야 합의 때 금액을 특정하지 않았었다"며 "그런데 지금 그 수치를 특정하려는데 교육부와 기재부의 수치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5233억원으로 알려졌던 누리과정 지원금액에 대해서도 "기재부가 새 수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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