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大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IT주ㆍ내수주ㆍ정책수혜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을미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 업종들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주식시장이 올해 박스권 장세와 달리 상반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등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이 큰 업종과 종목 위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IT, 올해도 수출주 '믿을맨'= 31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10대 증권사의 2015년 유망 업종ㆍ종목을 분석한 결과, 3개 증권사가 IT업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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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내년 증시에서 빛날 종목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D램시장 호황과 낸드플래시 분야의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올해 5조73억원에서 내년 5조97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D램 업황이 구조적인 장기 호황 국면으로 진입해 향후 2~3년 동안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되고, 2015년에는 낸드 부문 실적의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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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증권사 두 곳에서 최우선 투자선호주로 꼽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축으로 삼성전자를 연간 탑픽으로 꼽았다.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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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수출업종 부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병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5년 연간 매크로 성장 둔화에 따라 대형 수출주 보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내수주 약진 기대= 을미년 증시에서 내수주의 약진 가능성도 거론됐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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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개 증권사가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KDB대우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상장사 중 드물게 이익성장이 있는 종목군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대표이사 소환, 스톡옵션 행사 등 비(非)펀드멘탈 이유에 의한 낙폭과대와, 카카오 결제, 카카오택시 등 온라인-오프라인 상거래(O2O) 사업성이 기대된다며 다음카카오에 주목했다.
전통적으로 배당이 높았던 통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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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선호주로 꼽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배당소득증대세제 도입 등으로 안정적 이익성장과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한 기업 재평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 모멘텀 관련주도 주목= 전문가들은 2015년 상반기에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기방어주 중심의 접근이 유리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예상되는 박스권 조정국면에서는 중장기 기대주에 초점을 맞추라는 설명이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망업종을 반기별로 나눈다면 상반기에는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경기방어주 중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음식료 업종을 추천했다.
이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시 항공과 해운업종도 실적 개선 가시화가 기대되고, 신흥국 고령화 사회 진입과 소득 성장을 고려 시 의료기기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봤다.
저성장에 대응한 경기부양 정책기조도 증시에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험, 증권, 건설, 유틸리티 업종이 매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국내의 정책 기대감이 꾸준히 작용하는 은행ㆍ건설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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